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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왕2

다이애나 그녀 자신의 목소리, 네셔널지오그래피 다큐 사람에게 가장 처음으로 오픈되는 감각이자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감각으로 알려진 청각, 소리의 힘은 생각보다 굉장해서 태어난 아기에게도 가장 먼저 위안을 주는 것은 부모의 목소리이고,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가장 나중에 멀어지는 것이 주변의 목소리라고 했다. 그래서일까, 강한 듯 여리고 단단한 듯 떨리고 고귀하지만 어딘가 위태로운 듯한 목소리가 주는 힘이 느껴지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지금즈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낼 사람, 70년간 재위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찰스왕의 승계와 퀸 카밀라의 모습을 보고 떠올렸을 한 사람, 레이디 다이애나. 영국왕실 식구 중 유난히 소탈했고 인도주의적이고 사람냄새 나고 서스럼없이 대중들에게 다가가 왕실과의 벽을 낮추는가 하면, 큰 키와 뚜렷한 .. 2022. 9. 13.
자식이기는 부모는 없는걸로, 퀸 카밀라 명절은 자고로 며느리들이 할말이 많은 시즌. 며느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기에 지난 목요일에 서거하신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첫째 며느리에 대해 얘기 해보려한다.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왕세자비 다이애나는 영국 왕실에서 적합성을 따지며 데리고 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첫째 며느리감이었다. 자유로운 영혼의 귀족집안 셋째딸, 대학에 진학한 것도 아니고 그저 아이들이 좋아서 유치원에서 선생님을 하며 이제 19살, 그러니까 한국나이로는 스무살을 갓 넘긴 다이애나는 그렇게 왕세자비로 책봉되었다. 그런데 그 때부터 찰스 왕세자에게는 아니, 이미 그 전부터 함께 있던 이가 있었으니 이제 찰스 왕세자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왕위를 이어받아 왕이 되면서 왕비가 될 퀸 카밀라 였다. 영국이 가장 싫어하는 .. 2022.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