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타이밍은 얼마나 중요할까, Love, Rosie
누군가는 사랑이 운명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이들은 사랑은 타이밍이라고도 했다. 둘 다 비슷한 말인 것 같기도 하고, 둘 모두에 동의한다. 각자의 삶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연극무대의 주인공 같다. 각자의 이야기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스스로가 지나온 이야기를 또는, 지금 겪고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때면 어떻게 그 난관을 헤쳐왔는지 경이로울 지경이다. 한 때 같이 있었다가, 어떤 이유로 인해 헤어졌는데 마침 비슷한 타이밍에 혼자가 되어 다시 예전의 인연을 만나 가정을 이룰 확률은 또 얼마나 있을까, 는 내 이야기 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 사랑스러웠던 영화가 러브, 로지(love, Rosie) 였다. 제목이 "러브, 로지" 인 이유는, 영화의 주인공들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편지글이기 때문인데, 영문 편지는..
2022.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