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7

부모는 쉽게 가르치고 아이는 바로 이해하는 초등수학, 론 아하로니 첫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에 사둔 책을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발췌독 형태를 취해왔는데, 드디어 오늘 종지부를 찍었다. 낯가림이 심하고, 주변 환경변화에 예민하며, 선생님이 바뀌면 배움보다는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쏟아 피차간에 피곤한 상황을 발생시키는 아이가 우리집에 있다. 문화센터에서도 울고 나오기 일쑤였고, 그래서 어린이집도 만36개월이 지나서야 입소할 수 있었다. 그것도 동생이 엄마 뱃속에 있어서 등떠밀려 간거였지만. 좀 크면 괜찮아지려니 했다.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조금 나아진 사회생활력 덕분에 학교는 보낼 수 있었지만 역시 거기까지.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여서 한국에서는 초등학생이 된 나이에 초등교육을 받지 못하면 그것은 부모의 잘못도 있는 것이라는 아이에게 어려.. 2024. 4. 24.
칼 비테 교육법, 칼 비테 도움이 되고, 해야하는 일이지만 왠지 하기 싫어지는 것. 나는 그것을 숙제라고 부른다. 그 숙제처럼 책장에 오래 머물고 있었지만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 책, [칼 비테 교육법] 이 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양한 육아서들을 읽으며 배우고 있지만 교육, 공부에 관한 부분은 왜인지 모르게 손이 더뎌진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천성적인 기질과 달리 부모로써의 욕심과 기대를 품고 그들을 바라보게 될까봐 두렵기도 했지만, 이미 지나간 시절에 대한 후회가 더 커질까봐 두려웠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님은 늦었다고 할 때가 진짜 늦었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기에 그들의 하루를 조금이라도 아껴주고자 용기를 냈다. 1767년 생 칼 비테 목사는 아버지로써 사명을 가지고 아들 칼 비테 .. 2024. 4. 14.
2024년 1/4분기 독서기록 벌써 4월이다, 세상에. 나이를 거듭할 수록 세월은 빨리 흐른다더니 정말 공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이는 쉬지 않고 먹는데 독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더 나이 먹기 전에 책을 제대로 읽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기록을 시작했고,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3개월 동안 읽은 책 마음은 1일 1책인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독서에 진심이더라도 엄마로써, 아내로써의 삶도 대충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틈 나는대로 책을 읽었고, 아이들 일정을 챙기면서 차에서라도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그랬더니 통계상 1주일에 한권정도는 읽었나보다. 책을 읽은 기록은 깊이와 시각적인 요소 모두를 고려해서 두 곳에 남기고 있다. 깊이있는 기록을 남기는 곳은 단연 티스토리 만한 곳이 없고, 시각적인 요소는 짐작할 수 .. 2024. 4. 5.
머니 파워, 보도 섀퍼 혹 당신도 자녀에게 "돈을 만졌으니 얼른 손 씻어, 돈은 더러운 거야" 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지난 번에 보도 섀퍼의 책을 한번 접하고 나서 보도 섀퍼의 책을 대부분 구입했다. 저자가 쓴 책들은 읽기 편하기도 했고, 핵심으로 다가가는 과정도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어 글을 따라가기 쉬웠기 때문이었다. 이런 단순한 이유들로 보도 섀퍼의 책들을 우선 무작정 들여놓고 나서야 [머니 파워]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집어든 가장 큰 이유 중 한가지는 바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경제교육을 해줄 것인가?' 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집에 아들이 둘 있는데 한명은 이제 경제적 가치를 알아가는 나이이고 나머지 한명은 계산하는 방법을 터득해 가는 중이라 이제는 부모로써 준비를 해야하는 타.. 202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