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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위 문구는 니체의 유명한 인용구이다. 미국의 팝가수 켈리 클락슨의 Stronger 이라는 노랫말에도 같은 얘기가 나온다.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자신만의 토크쇼에서 보여주는 호탕함과 소탈함에 괜스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게도 하는 켈리 클락슨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이라 당시 데뷔는 당연했고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시간 동안 스스로의 상처에 잠식되어 슬럼프를 겪느라 장기간 활동을 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 상처들을 노랫말처럼 딛고 일어서 이젠 훨씬 가벼워진 표정으로 본인의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이 얘기한 마지막의.. 2022. 4. 27.
엄마와 보내는 20분이 가장 소중합니다, 김성효 그렇다, 나도 엄마다.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내 삶의 지배적인 역할을 차지한다. 엄마가 되기 전엔 알지 못했다. 내가 이런 엄마가 될 줄이야. 엄마표, 가끔씩은 어렵다 아이들의 일상은 코시국을 기점으로 여느 아이들처럼 큰 지각변동을 겪었다. 단체생활을 하지 못했고, 가정보육을 오랜기간 경험했다. 가족끼리 유대감은 돈독해졌으나, 외부활동은 지극히 소극적이 되어갔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습득할 아이들이 자꾸 움츠러드는 것이 안타까워 엄마가 하나 둘씩 안내해주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엄마표가 되어버렸다. 첫째아이는 첫째아이대로, 둘째아이는 둘째아이대로, 엄마에게서 가이드 받고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직,간접적으로 배우는 것에 익숙해져 학원이나 학습지에 대해서는 완강한 반응들이다. 교육열이라면 전세계에서.. 2022. 4. 27.
오늘도 선택할 권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유모차에 태워 산책이나 볼일을 보러 가는 길이면 으레 마주치는 어른들의 반응은 주로 세가지였다. 그저 예쁘다고 웃어주거나 손을 흔들어주시는 경우, "지금이 제일 예쁠때네" 하며 조언 반, 칭찬 반 섞인 말을 건네는 경우, 그리고 "이럴땐 이렇게, 저럴땐 저렇게" 하며 일장연설 또는 혀 차는 소리를 늘어놓는 경우. 그땐 그랬지, 요즘 가정폭력 또는 아동학대 케이스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아이들에 대한 어른의 관심은 늘 필요하다지만, 어른들은 왠만하면 한눈에 알아본다. 이 아이가 적당한 케어와 보호를 받으며 자라고 있는 아이인지 아닌지를. 우리집 아이들은 단체생활을 모두 4세에 시작해 아이들과의 동반외출이 잦았기에 개인적으로는 어른들의 육아조언을 많이 경험해 본 케이스이다. 좋은 말씀을 건.. 2022. 4. 18.
이제는 정말 벗어던져야 할 때가 왔다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을 생각하고 오셨다면 정말 죄송하다. (나만 음란마귀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글로 보여주는 것 중에 벗어던질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결국은 글을 통해 보여지는 것들일 뿐이니까. 가벼워지는 것이 뭔지 몰랐다 정말이다. 가벼워지려면 벗어던져야하고 내려놓으려면 필요없는 것들을 버려야한다는,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당연한 1 더하기 1은 2 같은 이야기인데 어떻게 벗어던지고, 어떻게 내려놓아야하는 것인지 몰랐다. 그러다 문득 허상을 써온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부캐의 시대라고 하지만, 부캐이든 아니든 그 중에 진짜 내가 없다면 어떤 캐릭터도 소용이 없는게 아닐까 하고. 삶의 역할들 다 빼고 진짜 나, 삶은 연극이라고도 했고, 결혼생활은 연극일 수도 없다고 했다. 둘 다 동의한다... 202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