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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개리 바이너척 사실 이 책은 알렉스 바나얀의 [나는 7년 동안 세계 최고를 만났다] 을 리뷰하기 전에 서평을 써야겠다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작의 기술]을 쓴 개리 비숍과 이름이 겹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비슷하면 저자와 책이 헷갈릴 수 있겠다 생각해서 순서를 바꿨는데, 책을 읽는 입장에서도 두 명의 개리(?!)가 극명하게 비교, 구분되어 지는 것을 경험했다. 개리 비숍은 굵직굵직한 핵심으로 반박불가한 근거들을 앞세워 감히 반론을 제기하기 힘든 카리스마가 글로도 느껴지는 저자라면, 개리 바이너척의 글은 역시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삶의 핵심들을 날카롭지만 다정하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마음이 전해지는 듯 했다. 제목이 왜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일까, 도대체 어떤 것들이기에 저런 제목.. 2024. 2. 5.
나는 7년 동안 세계 최고를 만났다, 알렉스 바나얀 '라떼'와 '꼰대'라는 개념에 대해 이 둘은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봤다. 이 두 단어는 연결성이 아주 높고, '꼰대'가 '라떼'를 자주 언급한다는 사실도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리고 이 두 단어가 잘 어울리거나 형용사로써 잘 언급되는 이들에게서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는데, 미래보다는 과거를 더 많이 반추한다는 것이었다. 성장지향적이기 보단 보수적이라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이들에게서도 주로 연관지어지는 이 두 단어들과 나 스스로의 연관성은 얼마나 될지, 한해 두해 나이를 먹어가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나이 먹는 것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일이니까. 그런데 정확히 '라떼'를 좋아하는 '꼰대'들과의 정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을 발견했는데, [나는 7년 동안 세계 최고를 .. 2024. 1. 29.
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 [시작의 기술]을 읽기 시작하면서 연관검색어 처럼 머릿 속을 떠도는 다른 책이 있었다. 바로 [세이노의 가르침] 이라는 책이었는데, 이 책이 바이럴된 과정이 참 재미있다. 주간지에 기고를 하던 저자에게 어느 순간 팬카페가 생기고, 팬카페가 생기자 고마운 마음에 글들을 남기기 시작했는데 팬카페 소속된 회원들이 인쇄를 해도 되냐는 요청이 들어왔었다고 한다. 그리고 카페 회원들 사이에 알음알음 퍼지던 인쇄물이 정식 출간이 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게다가 꽤나 두꺼운 책임에도 참 착한 가격이라 그 모든 히스토리에 신빙성을 심어주던 [세이노의 가르침]. 제목과는 전혀 다른 책 이야기로 시작한데는 이유가 있다. [시작의 기술]의 저자, 개리 비숍은 일반적인 자기 개발서.. 2024. 1. 22.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간혹 그런 책과 작가를 만난다. 지면을 통해 처음 듣는 이름이더라도 굉장히 친숙한 느낌을 받는 그런 사람과 책,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과 이 책을 쓴 정문정 작가가 그러했다. 사실 이 책은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니었다. 평소 묵직한 책들을 연달아 읽고나면 본능적으로 즐겁고 싶어지는지 어딘지 모르게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골라 읽곤 한다. 그러했기에 지극히 계산적으로 만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책 전반에서 드러나는 정문정 작가의 삶은 우리 모두가 그러하듯 호락호락한 삶을 살아오진 않았다. 혹자들은 모두의 인생은 한편의 소설감이라고 하던데, 저자의 삶 역시 그러했다. 선택할 수 없는 탄생 무렵의 가정환경에서 벗어나 주도적이고 진취적으로 찬란한 20대를 보내고 이젠 다소 묵직하고 편안한 30.. 2024.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