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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볼거리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김슬옹

by 호머그로스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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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님의 위대함이야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하지만, "세종대왕 = 훈민정음 창제" 와 같은 공식아닌 공식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훈민정음은 정작 집현전 학자들이 만든 것이고 세종대왕님은 최종지휘만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결코 그리 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책을 보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세종대왕은 넘사벽 천재였다는 것이었어요. 보통 천재들은 재수가 없어야하는데 킹 세종은 그저 킹이 아닌, 갓 세종이었나 봅니다. 양반들만 소유하고 있던 문자를 백성들이 공유하지 못해 발생하는 불이익들을 안타까워한 것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게 된 가장 큰 동기였기 때문이지요.




한글을 창제하기 위해 특유의 예민한 청음능력과 더불어 궁중 어의를 불러 해부학을 오랫동안 연구해 자음과 모음의 소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훈민정음을 완성한 후에도 기득권 세력의 반발로 민중에게 전해지지 못할 것을 우려해 왕자들에게 나랏일을 위임하면서 아주 조심스럽게 한글반포를 준비했다는 사실 또한 세종대왕이 얼마나 진심으로 민중들에게 문자를 배포하고 싶어했는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었어요.


추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세종대왕의 역임기간과 훈민정음 창제를 위한 업적을 한데 엮어서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새로운 챕터마다 간략한 대화체로 세종대왕님과 등장인물들 간의 이야기를 만화컷으로 풀어낸 것과 훈민정음을 다루는 깊이로 미루어보아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 5학년부터 읽기 좋은 교양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글에 대한 이해와 세종대왕님의 훈민정음 창제를 위한 숨은 노력들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좋은 책,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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