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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볼거리

지중해 부자, 박종기

by 호머그로스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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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전 포스팅이 종이책과 전자책의 차이에 대해 적은 글이었는데, 평소 종이책 신봉자였는데 전자책도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밀리의 서재를 통한 독서경험이었고 그 대상이 된 책이 [지중해 부자] 였다.

  지금까지의 책들은 모두 나름대로 심도있는 고민을 거쳤었다. 이전에 읽은 책과 분야도 다르고 나도, 포스팅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읽고 싶어지는 책을 고르기 위해 책장 앞을 서성이기 한참이었다.

  [지중해 부자]라는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지금까지의 모든 루틴을 깼다. 기본적으로 종이책도 아니었거니와, 예전에 이스라엘 - 하마스 갈등의 내막을 좀 더 자세히 알고싶어서 읽었던 [오늘의 이스라엘]과는 또 다르게 정말 아무생각 없이 그저 손가락이 스치듯 선택된 책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찰하고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살피기 바랍니다.
부자는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어떤 것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는지 책은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일전에 [부자의 그릇]을 읽으며 끊이지 않고 생각하게 되는 질문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그릇을 키울 수 있을 것인가' 였다. [부자의 그릇]을 통해 어렴풋이 얻게된 답은 있었으나 스스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었는데 안개가 자욱한 시야를 [지중해 부자]가 맑게 걷어준 것 같았다.


지금 내가 가는 길을 잘 하고 있는지,
방향이 어긋나지는 않았는지,
내가 지치지는 않았는지
느끼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책의 제목은 저자가 펀드매니저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자산가를 칭하는 별칭과 같았다. 자산가를 통해 배우고 느낀점들을 독자와 나누고 싶은 마음에 "지중해 부자"의 동의를 얻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부자되기 싫은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만은 모두가 그러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 그리고 어떻게 하면 희망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가까워질 수 있는지 [지중해 부자]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고, 덕분에 또 한뼘 세상이 넓어진 기분이다.


지중해 부자, 박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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