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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볼거리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개리 바이너척

by 호머그로스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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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책은 알렉스 바나얀의 [나는 7년 동안 세계 최고를 만났다] 을 리뷰하기 전에 서평을 써야겠다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작의 기술]을 쓴 개리 비숍과 이름이 겹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비슷하면 저자와 책이 헷갈릴 수 있겠다 생각해서 순서를 바꿨는데, 책을 읽는 입장에서도 두 명의 개리(?!)가 극명하게 비교, 구분되어 지는 것을 경험했다.

  개리 비숍은 굵직굵직한 핵심으로 반박불가한 근거들을 앞세워 감히 반론을 제기하기 힘든 카리스마가 글로도 느껴지는 저자라면, 개리 바이너척의 글은 역시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삶의 핵심들을 날카롭지만 다정하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마음이 전해지는 듯 했다.

  제목이 왜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일까, 도대체 어떤 것들이기에 저런 제목이 붙었을까 라는 의문이 책을 읽기 전에 가장 먼저 생겼었다. 원서의 제목은 더더욱 그러했는데, 12와 반(Twelve and a Half) 라기에 무엇이 도대체 12와 반을 뜻하는 것인지 궁금해서라도 읽어야했다. (저자의 의도에 그대로 낚인 대표적인 독자 케이스일런지도 모르겠다.) 사실 개리 바이너척은 SNS에서도 꽤 유명한 동기부여 인플루언서이자 성공한 사업가로써 직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서도 리뷰한 적 있는 [10배의 법칙]을 쓴 그랜트 카돈 역시 SNS 상에서 사업가로써 성장하는 조언들을 해주는 멘토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개리 바이너척과는 또 결이 다르다. 그랜트 카돈은 강도높은 훈련과 다독임을 잘 조율해주는 훈련교관과 같은 느낌이라면, 개리 바이너척은 예리하고 분석적이라 결코 만만치 않지만 수강을 피할 수 없는 전공과목 교수님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교수님들의 특징은 따로 찾아뵈면 놀라울 정도로 다정하다는 것도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을 쓴 개리 바이너척과 결을 함께 한다.

  개리 바이너척은 책을 절반으로 나눠 12가지 원칙과 독자들이 겪을만한 케이스들과 연계하여 앞서 설명한 12가지 원칙들을 훨씬 실용적으로 설명해준다. 이 열두가지 원칙들은 사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배워두면 더 나은 스스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로 굳이 사업가가 꿈이거나, 자영업을 해야겠다거나, 투자자가 되어야겠다는 목표가 있지 않더라도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다운 어른이 되기 위해 큰 지혜를 주는 인문학 서적도 꼭 필요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세세한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개리 바이너척의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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