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서평8

퓨처 셀프, 벤저민 하디 2023년의 마무리를 함께 했던 책이 팀 마샬이 쓴 [지리의 힘] 이었다면, 2024년 새해를 함께 했던 책은 벤저민 하디의 퓨처 셀프였다."퓨처" 라는 단어가 주는 미래지향적인 의미에 솔깃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굳이 새해가 아니더라도 작심삼일 기운이 뻗칠 무렵에 언제든 어퍼컷처럼 들어갈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벤저민 하디는 우선 자기계발러들을 위한 포스팅을 지속적으로 해온 신뢰받는 블로거이자 팟캐스트 운영자인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저자를 수식할 수 있는 단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섯 아이들의 아빠이면서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미래지향적인 자기계발 분야의 저명한 학자이기도 하다. 정체성만 나열하자면 다섯 손가락을 가득 채울 것 같은데 각자의 역할을 뛰어나게 해내.. 2024. 1. 9.
지리의 힘, 팀 마샬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창 논란이 되었던 금수저, 은수저와 비슷한 개념이 생각보다 훨씬 오랫동안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 생각의 기초에는 팀 마샬의 [지리의 힘]이 있었다. 팀 마샬은 오랜기간 기자 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세계 각국의 갈등지역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리의 힘]을 저술했다. 선생님 또는 교수님들의 티칭에는 몇가지 유형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 중 한가지가 지적수준은 굉장하지만 설명을 정말 어렵게 하는 교수님이 계신가 하면, 높은 지적수준으로 누가 들어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분들도 계신다. 팀 마샬은 후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지정학을 활용해 현재의 국가 간 갈등상황과 지금의 강대국과 약소국의 위치에 놓이기까지의 사실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 2024. 1. 4.
레버리지, 롭 무어 레버리지의 의미가 경제적 측면에서는 적은 자본을 마련해 투자함으로써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더 큰 이익으로 되돌려 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단어의 의미를 찾는데는 역시 사전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 위키피디아 검색을 해봤더니 원래의 개념은 물리학의 "레버"에서 응용되었다고 해요. 물리학에서도 레버의 의미는 적은 힘을 들여서 훨씬 더 큰 효과를 내거나 그 힘을 증폭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니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적은 자본의 투자로 큰 이익을 노린다는 것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과 비슷해 어찌보면 인생을 놓고 도박을 하자는게 아닌가 싶지만 책을 읽어보니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공한 30대 백만장자이자 무자본창업의 신화와 같은 존재인 롭 무어는.. 2022. 12. 9.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김경일 심리학이 마냥 어려운 학문이 아님을, 우리 생활에 정말 필요한 분야이며 널리 활용되고 있음을 알리고 선입견의 벽을 낮춘 역할을 한 사람은 김정운 교수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문쿨루스 라고 불리지요, 이 모델을 처음 보게 되었던 것도 김정운 교수님의 강연을 티비로 시청하면서 였습니다. 김정운 교수님은 워낙 달변가이기도 해서 강연이 재미있기로 유명했지요. 일반적으로는 높게 느껴진 심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벽이 낮아진 뒤 우리나라에서 심리학의 대중성을 더 넓혀주신 분이 김경일 교수님과 허태균 교수님이 아닐까해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듣고 보는 두 교수님들의 강연들과 저서이지만, 이번에는 김경일 교수님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을 읽고 정리해봅니다. 우리 인생은 결국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202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