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7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생각보다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본토를 공격하면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제 10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혹독한 겨울을 이용해 아직도 현지에 남아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괴롭힐 작정인지 우크라이나의 수도 시설과 발전소 등을 점거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려고 국제분쟁 관점에서 이 전쟁을 정리하다 문득 좀 더 많은 이들과도 나누고 싶은 생각에 정리한 내용을 기록합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로 유럽 대륙의 가장 많은 피난민을 발생시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 작은 불씨에서 시작된 큰 불과 같습니다. 큰 사건들이 그러하듯, 하인리히의 법칙(대형사건들이 일어나기 전에 그와 관련된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법칙, .. 2022. 11. 3.
핼러윈이 뭐라고, 먼저 지난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다치고, 숨진 분들의 빠른 쾌유와 명복을 빕니다. 세계2차 대전에서 미국이 일본의 패배인정을 받아내면서 국제정세와 독립의지가 맞물려 드디어 독립하게 되었던 우리나라여서 인지,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한국전쟁에서 미국의 자유진영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기 때문인지, 아니면 헌법에 종교에 대한 자유가 명시되어 있고 불교, 천주교, 기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어서인지, 혹은 이 모든 환경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인지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핼러윈을 어느샌가부터 진심으로 즐기게 되었지요. 어렸을 때 영어학원에서 마녀모자를 쓰고 외국인선생님들과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제대로 말하면 캔디와 젤리를 받을 수 있었던 교육 때문이었기.. 2022. 10. 30.
부의 원천, 타라 스와트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서 회자되는 책 [시크릿]에서도, 그리고 그 이후에 출간된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본질적으로는 같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리뷰했던 켈리최 회장님의 [웰싱킹]에서도 누누히 강조되던 세글자 시각화, 켈리최 회장님은 수년간 스스로 갈고 닦은 시각화 방법을 책을 통해 친절하게 전하고 계시지만 론다 번의 [시크릿]이 세상에 나왔을 무렵 들었던 생각과 비슷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과학적인 시각화 제목으로 얼핏보면 "부" 또는 "돈" 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 같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켈리최 회장님의 [웰싱킹]과 닿아있는 부분이 많아 이어서 이야기하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타라 스와트는 원래 정신과 의사였습니다. 현재는 마인드 코칭을 통해 시각화와 명.. 2022. 10. 24.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김슬옹 세종대왕님의 위대함이야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하지만, "세종대왕 = 훈민정음 창제" 와 같은 공식아닌 공식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훈민정음은 정작 집현전 학자들이 만든 것이고 세종대왕님은 최종지휘만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결코 그리 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책을 보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세종대왕은 넘사벽 천재였다는 것이었어요. 보통 천재들은 재수가 없어야하는데 킹 세종은 그저 킹이 아닌, 갓 세종이었나 봅니다. 양반들만 소유하고 있던 문자를 백성들이 공유하지 못해 발생하는 불이익들을 안타까워한 것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게 된 가장 큰 동기였기 때문이지요. 한글을 창제하기 위해 특유의 예민한 청음능력과 더불어 궁중 어의를 불러 해부학을 오랫동안 연구해 .. 2022. 10. 22.